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오랜만에 나와서 봉사자들 덕분에 불편 없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지난 22일 경기 포천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포천시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투호 종목에 참가한 이완근(60·남·포천 일동면) 씨가 전한 소감이다.
‘포천시 장애인 체육대회’는 포천시의회가 후원하고 포천시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지부장 윤광웅·이하 포천지부)가 참여하게 됐다. 이에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아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동부연합회가 50명을 지원했다.
포천시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체육발전과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단체다.
이날 서울경기동부연합회는 체육대회에 필요한 경기 용구 설치와 경기 진행·기록 급수지원, 점심 배식, 환경 정화, 종합운동장 교통통제 등 전반에 걸쳐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장, 김용태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수 및 보호자, 대회 운영요원(장애인체육회·서울경기동부연합회) 100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체육대회는 오전 개회식에 이어 슐런·한궁·레이저사격·실내조정·디스크골프·투호 등 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개회식에서 백영현 포천장은 “포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보호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여기 모인 여러분의 열정으로 실내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활기찬 모습을 기대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로 발전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숙경 포천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봉사자들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광웅 포천지부장은 “서울경기동부연합회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은 달려 가겠다”며 “포천 시민의 행복한 삶과 건강을 위해 더 나은 봉사를 기획하고 많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