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中企 글로벌 진출 지원 ‘총력’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혁신형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명진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메인비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은 재임하는 동안의 첫 번째 과업이자 마지막 퇴임까지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비즈기업은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군이지만, 수출기업 비중은 23.1%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는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회가 그간 추진해 온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올해 △2024년 메인비즈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 한-중 중소기업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업무협약 △2024 메인비즈 무역사절단 △베트남 K-혁신사절단 등의 성과를 냈다.
먼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4년 메인비즈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 및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4월에는 중국 광둥성 혜주시와 ‘한-중 중소기업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직접 중국을 방문했다.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024 메인비즈 무역사절단’ 27명과 함께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항공항경제종합실험구를 방문, 중소기업 수출입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중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해 총 10건의 기업 매칭을 성사시켰다. 같은 달 28일부터 29일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베트남 K-혁신사절단’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 25개 참가기업 중 9개사가 베트남 현지기업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 계기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향후 메인비즈협회는 △2024년 정저우 한-중 혁신기업 교류포럼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 신설 △메인비즈 글로벌 어드바이저 구성 및 운영 등을 통해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정저우 한-중 혁신기업 교류포럼’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됐다. 포럼은 한-중 기업 및 기관 관계자 교류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비롯해 수출입 ·협업 관련 개별상담, 교류회 등 메인비즈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중국 정저우 항공항경제특구 관계자 및 교류희망 기업, 투자회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 임원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수립하고, 글로벌 진출 규제애로를 발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아시아·아메리카·유럽·대양주·중동·러시아 및 CIS 지역 20개 국가, 20명 내외 현지 무역전문가를 ‘메인비즈 글로벌 어드바이저(MAINBiz Global Adviser, MGA)’로 구성한다. 이들은 현지바이어 발굴·알선, 상품별 현지시장 조사, 수출 컨소시엄 현지관리, 수출상담회 개최 등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끝으로 “협회는 메인비즈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