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공중전화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KT링커스가 KT서비스남부에 흡수합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KT서비스남부가 KT링커스를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KT링커스는 전국 공중전화 유지·보수 외에 고객사 대리점 물류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고 KT서비스 남부는 호남·부산·강원 등 지역의 집전화와 IPTV 개통 업무를 담당한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공영업 손실은 △2018년 184억원 △2019년 168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137억원으로 매년 손실이 1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보편적 역무’ 업무로서 적자를 떠안으며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T링커스의 정원은 250여명 가량으로 KT는 평균연령이 50대에 이르는 KT링커스의 정년퇴직에 대비하고, 그룹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서비스남부는 KT링커스의 고용을 승계하고 직원 처우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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