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9년 연속 1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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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9년 연속 1등급 획득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4.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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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방문 환자비율 등에 높은 점수 받아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결과 9년 연속 1등급을 차지했다. 

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하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88.8점으로, 전체평균 점수인 69.4점 보다 크게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한 폐의 비정상적인 만성염증 질환으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폐질환이다. 만성적인 기침, 가래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에는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치료도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또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폐 기능의 특성상 진단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2023년 12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339개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3가지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평가대상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 등 모니터링 지표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전남대병원은 특히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에서 전체평균은 물론 대학병원 평균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신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고령화와 대기오염으로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고혈압, 당뇨병처럼 동반되는 합병증이 많아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전남대병원은 여러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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