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으나, 지난 주에 이어 상승폭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서울은 0.08%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0.09%) 대비 축소됐다.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 적체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북 14개구 내 성동구(0.16%)는 성수동1가·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산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강남구(0.18%)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와 서초구(0.14%) 반포·잠원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미추홀구(-0.07%)와 남동구(-0.03%)가 하락하며 지난주 0.06%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경기(0.05%)는 남양주시(0.15%) 다산동·진접읍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5대광역시(-0.04%)·세종(-0.08%)·8개도(-0.02%) 모두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는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서울은 0.08%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0.16%)과 경기(0.08%)는 모두 상승했으며 지방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0.00%로 보합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