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최근 자전거 열풍으로 친환경 레저∙문화도시 가평군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면서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즐기는 ‘자전거 힐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시원하게 펼쳐진 강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북한강 자전거길’.
MT장소로 유명한 대성리, 청평과 가평 등을 지나 춘천까지 연결돼 있어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강변을 따라 가볍게 자전거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대성리역, 청평역, 가평역, 강촌역 등 북한강을 따라 경춘선 전철이 연결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이동거리와 소요시간, 들러보고 싶은 여행지 등에 맞춰 편리하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경춘선 전철 객실의 첫 칸과 마지막 칸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거치대가 설치돼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10시 및 오후 5시~8시)은 피해야 한다.연인산, 칼봉산 등은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트레킹 코스다. 경사각인 높은 비탈, 굽이굽이 꺾이는 험한 살길, 거친 비포장 길을 칭하는 ‘빨래판 길’까지 스릴 넘치는 다양한 자전거 코스를 즐길 수 있다.매해 5월이면 이곳 연인산, 칼봉산 일대에서 ‘연인산전국산악자전거대회’도 열린다.더욱이 자라섬과 연인산, 산장관광지에는 다양한 캠핑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주말을 이용한 자전거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가평군 군정홍보팀은 "가평 내에는 북한산 자전거길 외에도 다양한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어 매주 주말 자전거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MTB 등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여행객까지 그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하철이 개통된 후 교통이 더욱 편리해져 자전거동호회원들을 비롯해 가족여행 및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까지 애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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