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카드뮴 듬뿍 들어간 어린이용 장난감 12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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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카드뮴 듬뿍 들어간 어린이용 장난감 12개 리콜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5.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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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조치된 어린이용 공산품<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매일일보] 시중에 팔리는 장난감과 어린이용 공산품에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성분이 검출돼 정부는 불량품을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완구,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어린이용 장신구 등 어린이용 공산품 4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개의 제품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은 완구 3개,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어린이용 장신구 4개 등 총 12개 불량품이다.
 
완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알려진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8배, 중금속은 최대 136배 초과 검출됐다.
 
리콜 제품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완구에서 만든 '라바 깜찍이'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50배나 검출됐고, 신광사에서 제조한 '에디슨 큐브'에서도 납이 기준치의 최대 82배, 카드뮴이 기준치의 최대 136배나 초과돼 검출됐다.
 
특히 코리아상사에서 판매한 '어린이용 머리핀'에서는 납이 기준치보다 379배까지 초과 검출됐다.
 
표준원은 리콜 판정을 받은 제품은 유통매장에서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나 교환, 환급해 주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가 금번 리콜대상 제품을 사업자에게 수거, 교환, 수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며 “어린이용품 구매시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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