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선관위 3층 대회의실에서“다문화가족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는 모두 결혼 이주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 출신 귀화자 1명, 중국인 4명, 일본인 3명, 페루인 1명 등 총 9명이 위촉된다.
이들은 6월4일 선거일까지 공중파 라디오(교통방송, 경인iFM) 방송에 직접 출연해 다문화 가족 유권자에게 주권행사의 소중함과 사전투표 제도 등을 알릴 계획이다.특히 인터넷방송 ‘인천N방송’에 지방선거 특집코너를 마련해 다문화 가족 홍보 서포터즈가 바라본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모국어로 방송한다.이들은 방송에서 사전투표제도 안내 등 영상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목소리로 투표참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또 SNS나 소모임 활동, 강연 등 홍보 서포터즈가 활동하는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다문화 가족은 물론 일반 유권자에게도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가족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 활동이 인천시민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미 2005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지방선거에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결혼 이주여성 등 다문화 가족은 선거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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