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심사 대충하고 당 기여도 배려 없어…경선룰에 회의감”
[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6·4지방선거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울진군수에 도전하던 전찬걸 예비후보가 당의 공천방식에 항의하면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임광원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서류심사를 통과시킨 것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탈당의 이유이다,전찬걸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방식을 채택하고 공천 후보자 검증에 앞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중앙당의 5대 범죄해당자의 공천배제 기준도 명시했음에도 당이 정한 심사기준인 전과기록을 포함한 도덕성에 대한 엄정한 심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전 예비후보는 “임광원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에 의한 70만원 벌금과 추징금 500만원의 전과기록을 비롯한 후원회장 돼지농장 매입에 33억의 예산 편성으로 불거진 울진군의회의 돈 봉투사건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찬걸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혼신을 다하여 새누리당을 위해 노력했으나 당을 위한 공헌도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당 경선 룰에 회의를 느낀다”고 말했다.전 후보는 “군민의 요구를 존중하여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울진군수에 출마할 것을 군민 앞에 선언한다”며, “이러한 부당함 속에서도 새누리당의 경선에 참여하여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김용수 전 군수님께는 경선에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찬걸 후보는 지금의 새누리당 경선 방식에서 벗어나 울진군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을 받는 무소속 후보로서의 독자적인 행보를 모색하게 되었고 당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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