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취급액 기준 3.37%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03%p 낮은 3.37%로 집계됐다. 9월 반등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3%에서 3.58%로 0.05%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79~6.19%에서 4.76~6.16%로 0.03%p 낮아졌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54~5.94%에서 4.51~5.91%로 인하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5.27~6.47%에서 5.24~6.44%로 내렸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