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는 보수층 지지가 높은 곳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 대통령 지지가 상당히 높았던 곳이다. 대구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민의힘의 야합선언"이라며 "사과가 아닌 법률에 따른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면 부결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모두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전날 열린 대구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2000명이 참여했다. 대전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진행된 ‘윤석열 퇴진 대전비상시국대회’에는 4천여명이 넘게 모여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다. 대전도 윤 대통령 부친의 고향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지역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둔 국회가 위찬 여의도에는 최소 수만 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상황이다. 이날 여의도 집회 인파 밀집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