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나누고 마음도 나눈다 … 인천시의 특별한 기부
카셰어링 이용 적립 금액,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어려운 이웃 지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6일, 카셰어링 4기 사업(쏘카, 투루카((주)피플카))의 사회공헌활동 ‘카셰어링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900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셰어링 나눔 프로젝트는 이용 건당 2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3년 2월 4기 사업 개시와 함께 시작됐다. 쏘카와 투루카의 2023년 이용 건수는 각각 183,600건과 37,082건이며, 2024년 10월 말 기준 167,040건과 45,206건으로 총 432,928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적립된 금액이 이번 기부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한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24년 기준으로 주차장은 6.6배, 차량은 14배, 회원 수는 170배,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1건에서 1,298건으로 42배 이상 증가했다.
쏘카와 투루카((주)피플카)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적립금 기부 외에도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저소득층, 소외계층,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이용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기부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카셰어링을 이용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쏘카와 피플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