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47분 동안 선체 진입 시도 안해”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검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따르면 탑승자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센터(DFC) 분석 결과 해경은 세월호 탑승객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다.합수부 관계자는 “DFC 분석 결과 오전 9시 30분 해경 헬기 B511호가 접근했을 당시 세월호의 기울기가 45도 였다”며 “해경 123정이 도착했지만 직접 세월호 방송시설을 이용해 탈출 안내 방송을 하지 않았으며 선체 내부 진입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9시 47분 세월호가 62도까지 기울었지만 그때까지도 3, 4, 5층 선실은 물에 잠기지 않았다.그러나 해경은 세월호 주변을 맴돌면서 물위에 있던 승객이나 눈에 보이는 승객 구조에만 매달린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