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향년 28세로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사인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 참가하여 ‘에르모소 뷰티상’으로 입상한 데 이어 2019년 5월에는 춘향 선발대회에 참가해 ‘숙’으로 당선된 바 있다. 2019년 11월에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5월 공채를 통해 MBC에 입사한 뒤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KBS, SBS 기상캐스터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유퀴즈 온더 블럭 출연 후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8월 15일에는 8.15 광복절 러닝에도 참석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인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전한 소식은 SNS를 통한 진단서다. 9월 12일 공유한 진단서에는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 등 진단명이 담겨 있다. 오요안나는 당시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날씨가 불가능합니다”며 자신 대신 날씨 예보 방송을 맡아 준 동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많은 팬들이 그의 SNS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