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 내년 2월 개막 … '윤형렬·박지연'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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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 내년 2월 개막 … '윤형렬·박지연' 등 캐스팅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4.12.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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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9일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서 프리뷰 공연
뮤지컬 '원스'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원스'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원스'가 내년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2014년 한국 초연, 2015년 내한공연 이후 10년 만이다.

뮤지컬 '원스'는 대표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음악, 창의적인 무브먼트,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배우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감수성으로 그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워크숍으로 첫 선을 보였고 천재 연출가 존 티파니의 독창적인 연출선과 뮤지컬의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난 특별한 무대 구성, 그리고 완벽하게 무대화 한 음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2012년 브로드웨이에 올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해 토니상 8개 부문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수많은 상을 섭렵했다.

뮤지컬 '원스'에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일반적 공식을 찾을 수 없다.  가장 색다른 점은 오케스트라가 없는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배우들은 공연에 필요한 16종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연기한다. 더블린의 한 소박한 술집, 어디서나 볼 수 있음 직한 친근한 사람들.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며, 발을 구르거나 박수를 치는 등 물결처럼 움직인다. 배우들의 무브먼트는 글렌 핸사드, 마케타 이글로바의 지극히 아름답고 귀에 익은 음악들을 만나 강렬한 힘을 얻고, 감정의 파고를 증폭시킨다. 

작품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고,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가슴속에 묻어 둔 잊히지 않는 사랑 이야기가 있고, 아름다운 음악이 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와 음악, 공감할 수 있는 인물 등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 가장 창의적이다.
 

뮤지컬 '원스' 캐스팅.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원스' 캐스팅. 사진=신시컴퍼니.

2025년 뮤지컬 '원스'에는  초연 멤버인 박지연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예은, 한승윤, 이충주, 윤형렬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 1월 진행된 오디션에서는 약 800여 명이 지원하며, 작품의 높은 난이도를 뛰어넘은 실력파 배우들이 선발됐다. 편곡자 마틴 로우는 "캐릭터에 맞고 작품 전체 그림에 어울리는 조화로운 배우를 선발하는 건 역시 어려웠지만 지난 시즌보다 수준 높은 연주자 겸 배우를 선발한 것 같아 작품이 기대된다"라는 평을 남겼다. 

여자 주인공 '걸'(Girl) 역에는 박지연과 이예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원스'는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에요"라고 말할 만큼 이 공연을 애정하는 그녀는 재공연에 참여하고자 모든 스케줄을 조정했다. 초연 당시 27살이었던 박지연은 10년의 시간 동안 한국 최고 뮤지컬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무르익은 연기는 내면의 파도를 객석으로 확장시키며 따듯한 감성을 전해줄 것이다.

그녀와 더블 캐스팅으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예은 또한 이미 완성된 한국 뮤지컬의 차세대 스타. 그녀는 특유의 밝음과 처연함이 공존하는 마스크, 그리고 힘 있는 보컬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걸'이 되고자 오디션장을 방문한 수많은 주연급 여배우들의 경쟁 속에서 단연코 돋보였다. 

남자 주인공 '가이'(Guy) 역은 한승윤, 이충주, 윤형렬이 연기한다. 이 역은 높은 음역대의 힘 있는 노래와 수준급 기타 연주 그리고 억눌러진 인디 뮤지션의 심리를 표현해야 하는 까다로운 연기까지 가능한 배우를 필요로 한만큼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밴드 출신 배우 한승윤은 수려한 외모와 지금 막 공연을 해도 부족함 없을 연주 실력, 그리고 거침없는 락 보컬은 주연급 뮤지컬 배우로서 눈부신 성장을 예견하게 했다.  아직 연주 실력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마틴 로우에게 "본 투 비 뮤지션"이라 평가받은 이충주는 1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첫 합주 시간에 수준 높은 기타 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단단한 보컬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그가 선보일 가이 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형렬은 대극장 전문 주연배우 윤형렬은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파워보컬과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으로 가장 안정된 주연으로서의 역략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2014년  초연 오디션에서 낙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이 커져, 무대 위에서 진정성 있는 가이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가이의 아버지인 '다'DA) 역에는 박지일과 이정열이 캐스팅됐다. 

2025년 2월 1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원스'는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 특별한 뮤지컬은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음악,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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