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서대문어린이합창단의 ‘2024년 제2회 연말공연’이 최근 북아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11일 밝혔다.
합창단은 나무를심는지역아동센터, 신일지역아동센터, 서대문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융합형, 서대문구 5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서대문구 아동청소년돌봄네트워크에 속한 4개 기관의 아동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서울시 거점 3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서대문구 아동청소년돌봄네트워크가 연합해 서대문구 아동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고자 한마음으로 창단했다.
합창이라는 예술적 매개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협동과 배려의 씨앗이 자라나기를 희망하며 매년 연말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넌 할 수 있어’에 이어 ‘아름다운 세상’, ‘참 좋은 말’,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Nella Fantasia’, ‘아름다운 나라’ 등 6곡으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순서 중간에는 나무를심는지역아동센터의 밴드 동아리 ‘소세지’(소금으로 세상을 지키다!)가 축하공연을 선사해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주관한 서대문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은희 회장(신일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공연으로 4개 센터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음악으로 소통하고 서로의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기관인 서대문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융합형 조순천 센터장(마을돌봄조정관)은 “서대문어린이합창단 창단을 계기로 마을돌봄기관의 연대의 중요성을 재차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멋진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 아동청소년돌봄네트워크와 서울특별시 거점 3호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협업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