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회신 공개 … 참석자 윤석열, 한덕수 등 11명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대통령실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국무회의 당시 참석자들의 발언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11일 행정안전부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에 요청한 자료를 회신받았다면서 대통령실의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행안부가 공개한 대통령실 회신 내용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관련 회의는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에서 22분까지 5분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렸다. 안건명은 '비상계엄 선포안'으로, 안건 제안 이유는 '헌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일 오후 10시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것'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러나 발언요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 시간, 장소, 참석자, 안건명, 제안이유는 적시되어 있지만 정작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회의 발언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부실 회의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