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선대책 마련…이달 중 외부기관 종합진단 받기로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각 계열사의 안전경영 쇄신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이재성 회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개선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재성 회장은 “그룹의 안전경영 현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해 없는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총 3000억원의 예산을 안전경영에 투입, 각 사별 재해 위험요인과 예방대책들을 점검하고 보완하기로 결정했다.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외부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의 종합진단을 통해 회사의 안전경영체제에 대한 전면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을 받아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안전환경조직 강화 △협력회사 안전활동 지원 확대 ㅍ잠재적 재해요인 개선 등 크게 3가지로 종합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사내 체육관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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