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글로벌 경영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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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글로벌 경영 첫 시동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4.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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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버그린 본사 찾아 창융파 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세계 4위 선사인 에버그린(창영해운) 그룹 본사를 반문, 창융파 에버그린 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진해운 제공>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6일 대만에 위치한 세계 4위 선사인 ‘에버그린(창영해운)’ 그룹 본사를 방문해 창융파 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진해운이 14일 밝혔다.
이날 조 회장과 창융파 회장은 최근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해운 업황과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동맹체인 ‘P3’(머스크· MSC·CMA-CGM)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도 함께 모색했다.또한 아시아 선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양사 및 양사가 속한 해운 동맹체인 CKYHE 얼라이언스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논의했다.한편 한진해운과 에버그린이 속해 있는 CKYHE 얼라이언스는 기존 한국의 한진해운, 중국의 코스코, 일본의 케이라인, 대만의 양밍 4개사에, 지난 3월 1일부로 대만의 에버그린이 합세해 아시아 대표 해운 동맹체로 자리매김했다.CKYHE 얼라이언스는 지중해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여 대형선 1만3000TEU를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해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노선(북유럽노선 6개, 지중해노선 4개)으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아울러 북유럽 항로 79개, 지중해 항로 63개 기항지를 운항하며 한층 강화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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