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표심’ 흔들? 무소속 현직 우세속 새정치 추격 양상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6·4지방선거 전남도의원 무안1선거구의 최대 변수가 될 무소속 양영복(56·현 도의원·사진)후보의 재선도전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라남도의원 무안1선거구(무안·현경·망운·해제·운남)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양영복 후보의 우세속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승훈(48·해제)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 두 후보와 함께 무소속 배용수(56·운남) 후보도 선전을 펼치고 있으며, 호남지역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민주당(새정치연합)의 텃밭에서 무소속 후보의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양영복후보 측은 새정치연합 공천과정에서 불협화음과 심판론이 제기되면서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양영복 후보는 무안군의회 3대· 5대의원을 역임했으며,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과 FTA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특별위원회 위원, 행정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양영복 후보는 새정치 전남도당의 공천심사에서 당헌당규에 1년 이상 당비를 납부하지 않는 자는 공직 후보에 입후보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당비미납으로 자격이 박탈돼 컷오프(배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후보 측은 “당헌당규에 직책당비 미납으로 당직자격이 정지된 자가 당비를 완납하면 당직자격을 회복한다”며 “이윤석 전남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보좌관 출신 후보에게 공천을 밀어주기위해 밀실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후보는 “면접은 보지도 못하고 서류에서만 탈락했다”며 “탈락의 기준도 알지 못한 채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고”고 분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 전남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면접심사가 ‘특정후보 밀어주기’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한편 양영복 후보 재선 출마 동기로는 “다년간의 의정활동과 행정경험을 통해 산재되어 있는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재선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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