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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포한강신도시연합회는 지난23일 성명서를 내고 김포시장 재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후보에 대해 연합회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신도시연합회는 6.4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뽑아야 하는 한강신도시시민들은 유권자로서 각 후보의 정책을 알고 검증하고, 각 후보의 공약을 상호 비교하는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신광철 후보와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토론참여를 승낙했지만 유영록 후보는 토론회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며, 유 후보의 대담토론회 불참이유는 표면상으로는 토론회가 많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고 꼬집었다.연합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회원들 약 1만5000명에 달하며, 인터넷 생중계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토론에서 다뤄져야할 주제 역시 김포시 어느 지역보다 민감하고 어려우며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유 후보는 토론회가 많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9호선 유치 실패에 대한 지역주민의 비판여론을 피해 가자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더불어 민자 유치와 재정사업 등을 오가는 오락가락 행정과 기반시설 축소, 취소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책임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말을 덧댔다.이어 최근 시에서 허가한 호모텔은 지역주민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수변상업지역에는 숙박시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LH와 시민단체와의 문서상 약속이 있었지만 LH의 일방적인 용도 변경을 눈감는 등 신도시 시민들을 무시했다고 질타했다.더욱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백한 변명도 못하면서 토론회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신도시 시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강신도시는 김포시 유권자의 1/3이 넘는 지역으로 김포도시철도 지연과 기반시설 지연 등 수많은 이슈와 해결할 일들이 많고 들어야 할 정책도 많다.게다가 이제는 악수만 하면서 표를 달라고 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얘기다. 신도시 시민들은 자신의 정책을 정확히 설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시민들의 노력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정책 토론의 장으로 나오길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