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장 선거의 분수령이 될 TV 토론회가 27일 밤 11시10분부터 KBS, MBC, SBS 등 지상 3파를 통해 생중계 된다.이번 토론회는 관련법에 따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홍기섭 KBS 보도위원의 사회로 인천시 재정난 해결방안, 안전도시 조성방안, 인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전략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가 사활을 건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유 후보와 송 후보의 공방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먼저 유 후보는 송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 ‘부채, 부패, 부실’ 등 3부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송 후보의 자질 부족 문제를 부각시키고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반면 송 후보는 3부 문제를 비롯해 최근 유 후보가 송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의 진실을 시청자들 앞에서 규명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이들과 달리 통진당 신 후보는 복지문제를 포함한 진보적 의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예상이다. 신 후보는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최저임금 154만원 보장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등을 3대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부득이한 사정으로 중계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KBS중계 수도권 시·도지사선거 후보자 토론회 생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 TV토론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TV토론 다시보기”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www.debates.go.kr)등을 통해 TV토론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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