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6·4선거 격전지 7곳 중 6곳에서 ‘강세’
상태바
野, 6·4선거 격전지 7곳 중 6곳에서 ‘강세’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2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박원순 50.6 vs 정몽준 31.2…김진표 34.4 vs 남경필 34.2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4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 7곳 중 세종시를 제외한 6곳에서 눈에 띄게 야권후보들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27일 조사됐다.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0.6%를 얻어 31.2%를 얻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격차는 오차범위(8%)를 2배 이상 넘어선 19.4%p이다.
▲ 6·4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오른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다른 수도권지역에서도 야권의 강세가 뚜렷했다.경기도에서는 초반 지지율이 다소 부진했던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34.4%를 얻어 34.2%를 얻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역전했다.인천에서는 42.4%를 얻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32.7%를 얻은 유정복 새누리당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인 9.7%p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통적으로 여권의 ‘텃밭’인 부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뒤쳐지고 있다는 것이다.김영춘 전 새정치연합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40.1%를 얻어 32.7%를 기록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7.4%p 앞섰다.강원도에서는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35.6%로 34.2%를 얻은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를 1.4%p 차로 앞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였다.충북에서는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39.0%를 얻어 32.3%에 그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를 6.7%p 차로 다소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일하게 새누리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세종시에서는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가 45.0%를 얻어 40.2%에 그친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를 4.8%p 차로 따돌렸다.이번 조사는 각 시도별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4%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