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통진당 거부” 선관위 초청 토론 불참해 과태료 처분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29일로 예정됐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경남지사 후보자 토론회가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의 불참으로 인해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 등 야당 후보 두 사람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맥빠진 토론이 되어버렸다.30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전날 선관위에 ‘불참 사실 통보서’를 보내면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하지만 선관위는 “제시한 이유로는 과태료 부과 면책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출연하지 않는 후보의 좌석을 별도로 두지 않을 것이며, 불참 사실을 자막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토론회에 앞서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9일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심판과 정당활동정지가처분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후보와 토론회를 열 수 없다”며 김경수 후보와 양자토론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서 “법도, 유권자도 무시하는 홍 후보는 당선유무와 상관없이 선거비용을 보전 받을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