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수들 초반 실점 극복 못해…문제점 고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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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수들 초반 실점 극복 못해…문제점 고칠 것”
  • 정용현 기자
  • 승인 2014.06.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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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일주일 남기고 가나전 0-4 대패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가나의 평가전에서 세 번째 골을 허용하자 굳은 표정으로 벤치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4실점한 이유를 실수에 의한 초반 실점에 두며 완패를 인정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출정식 경기에서 튀니지에 0-1로 패한 이후,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연이어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성적의 적신호가 켜졌다.

홍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뒤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며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게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상대팀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대표팀은 초반부터 실수를 했고 실점을 하면서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홍 감독은 “두 번째 골 상황은 역습이었지만 내주지 않았어야 할 골이다.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면서 “그것을 제외하고는 상대에 역습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장면도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몸이 경직돼 자기 실력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특히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며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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