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협상 파국시 적극 개입해 방송 중단 막을 것”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업계의 월드컵 재전송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MBC·SBS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방송사,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들은 월드컵 재전송료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상파는 유료방송사와 맺은 재송신 계약에 따라 브라질 월드컵 재전송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지상파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IPTV 3사로부터 별도의 재전송료를 받은 바 있다.지상파 방송사들의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에 관한 케이블사업자의 대응은 시청자를 볼모로 한 처사”라며 “계약에 입각한 협상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