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대구시청 공무원은 (민원이)안 되는 것이 많다는 얘길 선거 과정에서 많이 들었다”면서 “안 되는 행정을 되게 하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법규를 몰라 못하는 민원이 없도록 ‘전담팀’을 만들어 시민불편을 해소 하겠다”며 “공직평가를 시민속에 두고 시민이 참여 제도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감사시스템도 바꿀 것”이라 강조해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구공무원 조직의 기강확립과 조직개편 움직임을 시사했다.권 당선인은 12일 취임준비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능력과 현장 중심으로 인사 할 것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일 잘하는 사람은 우선 채용과 승진을 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러면서 “일 못하는 사람은 조직에 있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공정한 절차에 의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산하기관에 공무원 출신이 가는 것 또한 과정 행적으로인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 말해 관피아 논란으로 공무원이 퇴임 후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에 대해 절차에 하자가 없으면 허용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남부권신공항건설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권 당선인은 “남부권신공항은 하늘 길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초석이다”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신공항 추진은 그대로 하되 그전에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대구경제를 살리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유치를 위해 조례라도 바꿀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행정, 금융, 세재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One stop 기업지원센터를 만들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그는 또 “인력공급은 대학기능 강화를 통해 대학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것”과 “지역대학, 기업, 대구시로 연결되는 삼각고리의 맞춤형 인재공급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권 당선인은 기자회견내내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며 “임기 4년 동안 좋은 일자리가 있는 기업을 유치해 대구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대구시청 이전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대구경제 살리기가 우선이고 민원인이 청사가 흩어져 겪는 불편함은 반드시 해결할 것이며, 시청 이전 문제는 없을 것”이라 분명한 선을 그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