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광주은행 지분 56.97%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13일 체결했다.JB금융지주는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승인을 거쳐 광주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예보는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JB금융지주로부터 매매대금 5003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 이달 내 경남은행 지분 56.9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주식 매각은 지난해 6월 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예보는“과거 매각 실패 원인 분석과 다양한 매각방안 검토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고려한 자회사 분리매각을 추진함으로써 매각 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이번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주식 매각을 통해 예보는 두 은행의 민영화를 달성하고, 약 1.7조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됐다.예보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도 민영화 이후 자율․책임경영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J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도 각각 두 은행을 인수한 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규모의 경제 활용 등을 통해 금융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