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내려놓으면 더욱 스마트해 진다
[매일일보]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대한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회 주관으로 ‘스마트 폰 뺏어, 말어’라는 주제의 공개강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도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이번 강좌는 동탄 해솔마음클리닉 송윤재 원장이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로 나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폐해와 예방법, 스마트폰의 사용실태와 문제점,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유발하는 심리적·사회적 요인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한편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초등학생 50%, 중고등학생은 80% 등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졌으며 더불어 이에 따른 사용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만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보다 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최첨단 IT기기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게임이나 SNS 중독, 유해콘텐츠 노출, 대화단절 등의 다양한 폐해를 양상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충동 조절능력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의 경우 성인의 비해 그 폐해가 더욱 심각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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