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주역이 될 잠재력 있어”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실현되면 실크로드의 영화가 우즈베키스탄에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이야말로 한국과 함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주역이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우즈베크는 실크로드를 통한 1천400년의 교류역사를 바탕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나라로, 이러한 믿음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단단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그 중에서도 섬유와 IT 분야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또 다른 유망 협력 분야로 에너지와 플랜트 건설·운영 분야를 꼽고 싶다”고 언급했다.이날 행사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총리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4단체장 등 경제사절단 84명과 한·우즈베크 정·재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