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브라질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열린 18일 오전 7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90분 동안 치열한 혈전을 벌였으나 결국 1-1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선취점은 한국이 먼저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2분 박주영을 빼고 최전방에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23분께 선취골을 넣었으나, 후반 29분께 한국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 중 러시아의 케르자코프한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편, 1차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기고 H조 공동 2위를 유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구장에서 알제리와 2차전,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구장에서 벨기에와 3차전을 갖는다.
포천시는 23일 알제리, 27일 벨기에 전에서는 심야시간대에 경기가 열려 응원전을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분위기를 보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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