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자진사퇴 없다’ 고수 “조용히 내 일 하면서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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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자진사퇴 없다’ 고수 “조용히 내 일 하면서 기다리겠다”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6.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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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잘 쉬었다. 오늘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
▲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자진사퇴 결단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용히 내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답해 현재까지 자신의 입장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출근하는 길에 “여러분 잘 쉬셨나. 나도 주말에 잘 쉬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다문채 청사 3층 사무실로 향했다.박 대통령이 귀국 후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문 후보자가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하지만 문 후보자가 “오늘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 조용히 내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은 아직까지 청와대와 특별한 의견 교환이 없었으며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한 뒤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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