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 신북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부부 합동 전통혼례식을 신북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전통혼례식은 포천향교 청년유도회의 후원으로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출신 신부 부이티프엉난(신북면 가채리)씨와 태국 출신 김수니씨 등으로, 이날 행사는 청사초롱을 밝히는 초롱동이를 앞세워 가마를 탄 신랑·신부 입장행렬을 시작으로 혼례절차인 전안례, 교배례, 서 천지례, 서 배우례, 근배례, 피로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준 신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열린 전통혼례식은 신북면 주민의 행복을 위한 시작의 일환으로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선정해 예식을 치르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오늘 혼례를 치른 두 쌍의 부부에게 축하를 드리며, 오래도록 영원히 행복한 부부상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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