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군 양서면은 최근 관내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소취약지역 일부를 선정, 사람을 감지하면 말하고, 보여주고, 녹화까지 하는 똑똑한 CCTV를 7개소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양평군에 따르면 기존 일반형 CCTV의 경우 단순 녹화기능만 있어, 녹화된 영상을 기반으로 단속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도입한 CCTV의 경우 태양광 자가발전과 인체열감지센서가 내장 돼 있어 감지 시 “불법투기금지 및 종량제봉투 사용”에 관한 음성방송이 흘러나오고 안내 멘트를 LED전광판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야간의 경우에는 불법투기지역을 향해 조명이 작동 돼 야간촬영의 한계를 보완했다.양서면에 따르면 CCTV를 설치한 직후 불법투기행위율이 상당히 줄었다.재활용가능품목의 분리배출도 더욱 철저하게 지켜지는 효과가 나타났다.이에 따라 군은 기존 이동식 CCTV와 연계해 신형 CCTV의 설치지원기준을 마련, 예산 절감의 효과를 얻기 위해 마을별 상습투기지역의 신청을 받아 약 2~3주간 설치․운영 후 또 다른 장소로 이동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박신선 양서면장은 “불법투기행위가 날로 증가하고, 그 방식 또한 적발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밀해짐에 따라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행위자체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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