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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박승범(43·남·사진) 서울대 화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박 교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활용되는 독창적인 형광골격체를 개발하고, 발광 파장이나 빛의 밝기 같은 형광물성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기제를 밝히는 등 다양한 바이오센서 개발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공적을 인정받았다.박 교수는 방향족 화합물인 인돌리진이라는 유기분자를 활용해 다양한 파장과 밝기를 지닌 유기 형광물질 60여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서울 플루오르는 모든 가시광선 영역에서 발광 파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10년 장세희 학술상과 젊은 과학자상 대통령상, 지난 2012년 서울대 연구상 등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래부가 주관하는 국가우수연구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