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에 따르면 이순선 인제군수를 비롯해 아버지, 동생, 아들 2명 등 3대에 걸쳐 총 5명의 남자들이 156개월(13년)의 군복무 마쳐 올해 병역명문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역 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이순선 인제군수의 선친인 이춘구씨는 1950년 6.25전쟁중 월남해 지난 1952년 12월 군에 입대해 35개월의 군복무를 마쳤으며, 이순선 군수는 1978년 경기도 연천군 육군제6군단866포병대대에 자대배치를 받아 34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1981년 전역했다.
또한, 동생 역시 태안군에 주둔해 있던 육군직할 방공포병으로 29개월 동안 복무했으며, 상근예비역으로 편하게 복무할 수 있었던 아들 2명은 공군에 입대해 중거리 유도무기 발사 운용병과 제8전투 비행단에서 각각 30개월, 28개월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국방의 의무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국민의 의무이며, 가장 신성한 국민의 권리”라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서나서 이 같은 의무를 담당하고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것은 가장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명문가(패) 수여식은 오는 8일 춘천 라데나 콘도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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