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제6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 심포지엄'이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아태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 심포지엄에는 정부·학계·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총회와 현안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헬라 쉬흐로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은 "연내 GCF의 핵심 이슈는 공여국들로부터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정섭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우리나라 기후 변화 7개 분야의 대책을 발표했고, 클레멘 하베 독일 환경청 고문은 독일의 홍수·가뭄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데이비드 리식 호주 기후변화 국가연구원은 방대한 기후변화의 데이터를 종합하고 실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나레쉬 샤르마 네팔 지원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빈곤층과 시골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시 자매우호도시, 인천 GCF포럼과 함께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각국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