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의 김덕만 박사(정치학)는 이날 ‘청렴과 국제경쟁력'이란 주제로 강의하면서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지구촌에서 보기 드물게 경제강국이 됐지만 국가 청렴도는 유엔가입국 196개국 중 46위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초고속 압축 성장 과정에서 유발된 관행적 부패들을 제거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관행적 부패로 지연 혈연 학연과 더불어 관료집배 사회의 카르텔로 지목된 ‘관피아’의 연고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김 박사는 “특히 사회 지도층이 부패 관행적 연고주의 악습을 근절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사소한 생활부패 행위도 저지르지 않으려는 인식 전환과 양심적인 행동 실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문기자 출신의 김 교수는 부패방지위 국가청렴위 국민권익위 등에서 7년간 개방형 대변인을 지내면서 공직기관의 청렴교육을 200여 회 실시한 바 있으며 부패방지 칼럼니스트로, 3천여건의 청렴기고를 신문에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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