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광명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 지킴이 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 건강 지킴이 사업은 7월부터 12개 학교(초등학교 8곳, 중학교 4곳)의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매달 1회 키와 몸무게, 체지방량, 성장점수, 흡연점수 등을 측정해 측정 결과와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학부모와 학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스마트 건강 지킴이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마트 건강 지킴이 홈페이지(//www.aurasystem.kr)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건강 지킴이 앱과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측정된 학생들의 신체 계측과 흡연 측정 자료를 비롯해 건강 관련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9월부터 광문중학교와 하안북초등학교 학생 1,47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 지킴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이 낮아졌으며,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올해 스마트 건강 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시범학교였던 광문중학교와 하안북초등학교뿐 아니라 하안남초등학교, 연서초등학교, 도덕초등학교, 광명서초등학교, 가림초등학교, 광명초등학교, 서면초등학교, 광명중학교, 철산중학교, 안서중학교 등 12개교로 확대해 1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학생들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기기 구입과 매월 측정을 위한 운영비 등으로 한 학교당 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점차 광명시 전체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아동‧청소년기의 건강이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해 광명을 건강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