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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재진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8일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워크아웃 중인 ㈜팬택(김포시 통진읍)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결의문을 채택했다.노사민정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회생방안을 이동통신 3사가 적극 수용해 줄 것과 채권단과 정부가 팬택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박덕규 팬택 노조위원장은 "뜻하지 않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550개 협력업체 7만여명의 근로자가 위기에 빠졌다"며 "일자리를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남 지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위에서 동의하면 길이 열리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뛰는 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며 "팬택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팬택과 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남 지사는 결의문 채택에 앞서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24명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을 만나 생활임금 조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근로 취약계층·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