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초교 학생들 통학로에 각종 야생화 심어 학교 정원 조성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협하는 과속차량과 불법쓰레기 투기, 건설공사의 폐자재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학교 주변이 수도권매립지공사의 노력으로 말끔해 졌다.24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인천검단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에 각종 야생화를 심어 걷고 싶은 등굣길 오곳 싶은 학교 정원을 조성했다.인천검단초교는 그동안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학교 주변 공터를 녹색성장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해 학생들에게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거기서 나온 각종 농산물을 이웃사랑을 위해 기부했다.이러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 올해는 계절마다 꽃이 만발해 걷고 싶은 등굣길이 조성되었고, 학교 주변 주민들도 동참하여 아름다운 등굣길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인천 검단초등학교 6학년 박나연 학생은 “예전에는 등굣길 옆에 쓰레기들이 잔뜩 있어서 학교 오는 것이 무섭고 싫었는데 지금은 꽃길이라서 친구와 함께 산책하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또 학교 주변 주민은 등굣길과 학교 주변이 꽃으로 둘러싸인 후부터 학생들이 길에서 쓰레기 버리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했다.
검단초등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걷고 싶은 등굣길을 조성하고 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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