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센터 상설전시장에서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미 현지 기준) ‘DMZ, 통일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독 양국의 DMZ를 담은 특별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며, 한국 DMZ 사진 55점, 독일 그린벨트 사진 42점 총 97점의 사진이 전시 중이다.
전시회는 한반도 DMZ와 유사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룬 독일 그린벨트의 경험을 통해 ‘DMZ가 더 이상 분단과 절망의 상징이 아닌 화해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통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특별 사진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리셉션)가 8월 1일(미 현지 7월 31일)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리며, 미 해병 1사단과 육군 40사단의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여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함께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참전국 영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도 참석한다. 미 육군 40사단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참전 부대원들이 2달러씩 기부해, 지금의 가평고등학교 설립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한․독 DMZ 사진전은 지난해 8월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발간한 사진집 ‘TWO LINES’의 연장선으로,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 중 일부(97점)를 전시하고 있다. ‘TWO LINES’에는 최초공개 사진 다수를 포함, DMZ와 독일 그린벨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담은 총 507점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DMZ 관련 사진집 중 최대 규모다.
TWO LINES 사진전은 지난해 정전 60년을 맞아 한국 광화문광장,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100만 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워싱턴 D.C 미 의회 특별 전시와 독일 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 특별전을 시작으로 4월 앨라버마주 몽고메리 로사파크스 뮤지엄(Rosa Parks Museum)을 거쳐 현재 미국 헌츠빌 NASA우주센터에서 해외 순회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에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