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제2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29일 오후 구로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오후 6시30분 구로구민회관에서 아나운서 하지영의 사회로 열렸다. 폐막식에서는 대상 3편, 최우수상 8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감독 스테판벨라외 1명), '토끼와 사슴‘(피터 바즈), ’찾아가는 영화학교‘(김보연외 4명)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퀴치에서의 시골 생활(쵸지 창)‘, ’신의 아들‘(아메드 아산), ’비야 멈춰다오‘(아디티야 아메드), ’선글라스‘(목운초), ’넛잡:땅콩도둑들‘(피터 레퍼니모티스), ‘내 작은 동생’(김소영), ‘햄스토리’(김환), ‘꼬마기차 추추’(정윤철)가 뽑혔다. 특히 최우수상 ‘퀴치에서의 시골생활’ 동반출연자인 양정카이, 양량유 부자는 대만에서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수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폐막식에 앞서 오후 1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폐막작으로 ‘내 이름은 아닌아’가 상영됐다.어린이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기 위해 구로구가 마련한 행사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장·단편 총 97편의 영화가 상영됐다.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방학기간에 치러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어린이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