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촌어린이공원 등 9개소 시간대별 가동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관악구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켜줄 바닥분수를 가동해 어린이들의 물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구에서 운영하는 바닥분수는 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 예촌어린이공원 등 9개소로 주위의 환경을 고려해 시간대 별로 가동하고 있다.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과 은천동 962번지의 바닥분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한 시간씩 가동되고, 관악산 샘말공원은 12시와 오후 4시에 운영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모래내, 예촌, 새들, 남부, 까치 어린이공원은 오전 12시와 오후 2시, 4시에 세 차례 가동된다.지난해 설치된 남강어린이공원 내 바닥분수는 오전 12시에 한 시간, 오후 4시와 5시에 각각 30분 간 운영된다.바닥분수 용수는 저수조에 상수도를 담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자동 급수장치를 통해 일정량의 새로운 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또한 위생적인 물공급을 위해 서울시 지침에 맞게 용수를 교환하고 월 2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탁도, 대장균, 수소이온 수치 등을 검사한다.낙성대동에 있는 모래내 어린이공원 분수를 찾은 이권행(65세) 씨는 “너무 더워 손자와 멀리 나가기 어려운데 집 앞에 분수가 나오는 공원이 있어 좋다”며 “손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좋고, 무엇보다 안전해서 더 좋다”고 말했다.구 관계자는 “바닥분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고 분수 가동이 되지 않는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광장이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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