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성명서 발표…'입지·비용·경제성' 반영..."정치적 목적 안돼"
[매일일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 용역' 최종 결과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이는 국토부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진행한 영남지역 장래 항공수요를 2030년 국제수요 2287만명, 국내수요 1175만명으로 예측된다며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영구' 용역 최종보고서 발표에 근거로 남부권 신공항의 필요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이 보고서에서 대구공항은 군용공항으로서의 한계와 협소한 공간 등 열악한 환경과 저비용항공사의 급성장으로 항공요금이 낮아지고 운항편수가 증가하는 등 항공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이 같은 발표에 경북도와 대구시는 발빠른 대응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은 특정지역이 아닌 남부권 지역 전체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단순한 여객 수송만을 위한 공항이 아닌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공동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건설되야한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충분한 규모로 건설돼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관용 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남부권 지역민의 염원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영남 5개 시도의 공동 목표임을 주지시키고 영남권 5개 시도간의 원만한 공동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 발표에 대해서는 "수요조사를 통해 신공항의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에 환영한다"며 "정치적 목적이 개입돼 당초 개획에 적용되면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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