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동측에 650m의 ‘아시아 어울거리’ 가 조성돼 색다른 아시아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인천시는 인천AG과 장애인AG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의 올 1월 기준으로 외국인 이주주민이 8만2천5백명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인천시 인구의 2.9%에 달한다.특히, 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만5천9백명으로 남동구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다.시는 이렇게 늘어가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방문객을 대비해 지난 2010년부터「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스토리가 있는 특화가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다문화, 아시아화합 등을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 조성을 추진해 왔다.이와 관련해 시는 군·구 등에 사업대상지 제안공모 후 인천발전연구원 정책연구과제 수행 및 외국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중구(관광형) ▲남동구(정주형) ▲서구(특화형) 등 세 곳을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메인스타디움으로서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개최되는 만큼 상당수 관람객이 아시아 어울거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지하철2호선 서구청역이 개통되면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때 더욱 많은 보행객들이 왕래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AG·APG의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시아 화합의 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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