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활동 적극 지원 나서
[매일일보] 수원시가 유럽 광역도시와 국제통상협력을 맺고 수원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과 18일, 영국 런던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와 국제협력을 통해 수원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는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수원시 관내 5개 중소기업이 런던과 암스테르담의 55개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400만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2만불의 대금을 현장에서 수취했다.이온수 발생기 제조업체 ‘라이프코어’(영통구 광교로 창업보육센터 소재) 임동원 대표는 “보통 중소기업들은 3~4년간 노력해도 외국 거래처 한곳을 확보하기가 무척 힘들다”며 “수원시가 암스테르담시, 런던시와 협력 맺어 기업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으며, 특히 “양 기관의 사전협의로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미리 국내 회사와 제품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현지 도시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시찰을 도와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수원시와 현지 도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라이프코어’는 네덜란드의 한 기업과 현장에서 1차 주문 2천 불을 확정하고 수개월내 30만 불 규모의 물량을 공급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네덜란드 맥주제조업체에 이온 수 세정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정맥인식출입기를 개발한 ‘유니씨큐’ 박봉준 대표는 “수원시가 대도시인 암스테르담시와 런던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보안전문업체들이 정맥인식출입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 수출상담이 매우 수월했다”며 “런던의 한 수입업체는 숙소로 찾아와 늦은 밤까지 제품을 시연하고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수원시는 인구 120만 도시에 걸맞게 해외의 광역도시와의 국제협력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특히, 세금 없는 자유무역권역(FTA) 수도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수원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관내 중소기업들도 제2의 내수시장을 개척해 지역경제에 혁신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