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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해 11월부터 치매관리센터서 조기검진, 환자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날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 이현철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등을 비롯해 치매환자 및 가족,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에는 실버 악단 ‘에버그린’의 식전공연과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의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 강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는 치매극복을 위한 치매건강도시 선포식과 핸드프린팅, 치매 인식도 및 요구도 조사 결과 발표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의 노력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제영 치매가족대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광명시 치매관리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치매전문자원봉사자 2명이 방문해 인지건강프로그램을 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그 날이 기다려진다”며 “저녁마다 아내와 손을 잡고 ‘사랑한다’,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기쁨을 나누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정책이 바뀌거나 해서 받고 있는 도움이 중단이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광명시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해 5월 ‘광명시 치매관리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치매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관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검진(선별․진단․감별검사), 치매환자등록 관리, 치매가족모임, 지원물품(기저귀, 물티슈, 앞치마 등) 제공, 치매 예방교육, 경로당․주민센터 등에 찾아가는 치매 검진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월 보건소를 증축해 노인건강증진센터를 새로 만들고 노인 전용 운동, 낙상평가와 훈련, 인지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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