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회 폐막 후 신설경기장 활용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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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회 폐막 후 신설경기장 활용방안 추진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9.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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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에 대형할인점·영화관 유치 추진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 생활체육 활성화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폐막 후 신설경기장의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종목별 전용경기장 10곳, 다목적체육관 5곳 등 신설 경기장 16곳을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후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중 신설경기장 사후활용 전담팀(TF)을 꾸리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토론회·공청회 등을 거쳐 가장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11월 중 사후 활용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문화·복지시설 확충, 전문체육 육성, 수익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문학박태환수영장·송림체육관·열우물경기장에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경기장 등 6개 경기장에서는 탁구·배드민턴·에어로빅 등 스포츠센터를 운영,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송림·선학·남동·계양·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는 상설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을 마련하고 주경기장·강화체육관에는 오토캠핑장을 설치, 문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임을 이미 입증받았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인천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는 데에도 경기장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장 건설비를 회수하고 보수·유지비를 확보하기 위한 수익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우선 대회가 끝나면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전체 좌석 6만1천74석 중 가변석 3만2천485석을 철거, 유지관리비를 최소할 계획이다.주경기장은 할인점·아울렛·영화관·문화센터·키즈시설 등을 유치, 지속적인 임대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신설 경기장의 '명칭 사용권(Naming Right)'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장 이름에 입주 기업이나 프로구단의 이름을 넣고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주경기장 투어, 계양양궁장 양궁 체험, 옥련국제사격장 사격 체험,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스케이트장 운영 등 스포츠 관광상품을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시민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며 "수익성도 고려해 세부 활용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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