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기장에 대형할인점·영화관 유치 추진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 생활체육 활성화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폐막 후 신설경기장의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종목별 전용경기장 10곳, 다목적체육관 5곳 등 신설 경기장 16곳을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후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중 신설경기장 사후활용 전담팀(TF)을 꾸리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토론회·공청회 등을 거쳐 가장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11월 중 사후 활용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문화·복지시설 확충, 전문체육 육성, 수익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문학박태환수영장·송림체육관·열우물경기장에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경기장 등 6개 경기장에서는 탁구·배드민턴·에어로빅 등 스포츠센터를 운영,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송림·선학·남동·계양·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는 상설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을 마련하고 주경기장·강화체육관에는 오토캠핑장을 설치, 문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시민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며 "수익성도 고려해 세부 활용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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