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60명 여론 조사결과 900명 “매일개방” 찬성
160명은 “휴일개방” 원해…홍릉수목원측 “전면개방”에 무게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속보>일제강점기부터 92년간 폐쇄된 홍릉수목원 전면개방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결과 대다수 주민들이 전면개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릉수목원 전면개방추진위원회(위원장 백금산)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매일개방과 휴일개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추진위원회가 밝힌 여론조사결과 주민 1060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900명이 매일개방을 원했고, 나머지 160명은 휴일개방에 찬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홍릉수목원은 주말에만 전면개방을 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사전예약에 의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수목원 주변 주민들은 평일 수목원 개방에 대한 민원을 줄곧 제기했으나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산림훼손, 오염 등의 이유를 들어 전면개방에 회의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산림과학원 측의 주말개방 논리에 대해 김성덕 씨(추진위 사무국장)는 "국립산림과학원이 희귀식물 운운하며 전면개방에 대해 산림훼손의 이유를 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산림훼손을 막을려면 산림청 직원들이 출근하는 주중에 전면개방해야 논리에 맞는것 아니냐"고 비난했다.한편 홍릉수목원 전면개방에 대한 국립산림과학원측은 단ㆍ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 12월까지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그러나 산림과학원측은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면 개방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비춰지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홍릉수목원 전면개방추진위원회 진영조 씨(고문)가 16일 오후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만나 자리에서 전면개방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60명은 “휴일개방” 원해…홍릉수목원측 “전면개방”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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